Iohb3ab '교육 Education Pendidikan' 카테고리의 글 목록
본문 바로가기

교육 Education Pendidikan21

[초등수학교육] 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읽고 / 오가와 요코 / 교육적 관점에서... 사람의 모습을 그려나가기 위해 읽은 책 우리가 꿈꾸는 사람과 사회, 그 이상을 가급적 구체적으로 그려가며 공부하는 예비교사와 그렇지 않은 예비교사의 미래 모습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꿈꾸는 사회와 사람의 모습을 그리지 못한 채, 교사가 되기 위한 관문을 통과하려고만 한다면 미래의 제자들 앞에 서기가 부끄럽지 않을까요? 아이들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을 것입니다. 그 사람과 사회, 이상의 모습 ― 그 중에서도 ‘사람의 모습’을 그려나가기 위해 『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읽게 되었습니다. 마땅함을 좇아 행한다고 할 때, 그 마땅함을 설명하는 글 한 줄 만나면 광부가 광맥을 찾았을 때의 기쁨처럼, 반갑게 밑줄을 치며 읽었지요. 그래서 ‘그 사람의 모습’을 보는데 한 발짝.. 2023. 2. 19.
[교육학에세이] 수업의 예술을 읽고 3(완료) / 장성모저 Ⅲ. 도움닫기 후, ‘수업의 예술’ 로부터 온 메세지 4. 삶이 묻어나는 수업과 성장 20장은 ‘동생 때문에’라는 동시를 가지고 교사의 주관에 따라 변용한 장면이 눈에 띕니다. 처음 이 시를 읽을 때, 교훈적이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만약에 교단에 선다면, 화자의 진실이 담긴 마음보다는 교훈적 의미로 이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가르쳤을 것입니다. 실제로 우수수업동영상에서는 이 시를 공부하고 또 다른 형제에 관한 시를 제시합니다. 당연히 나중에 제시한 시는 형과 아우가 서로 배려하는 내용의 시입니다. 대조를 통해 교과서에 있는 시를 한껏 초라하게 만듭니다. 이를 보면 수업에는 절대적인 것이 없습니다. 학습지도서에는 교수와 평가가 친절히 나와 있지만, 교사가 어떻게 교과내용을 이해하고 드러내.. 2023. 2. 19.
[교육에세이] 수업의 예술을 읽고 2 / 장성모 저 Ⅲ. 도움닫기 후, ‘수업의 예술’ 로부터 온 메세지 2. ‘흥이 나게 하는 즉흥연주곡’ ‘수업의 예술’에 나타난 수업은 즉흥적이어서 인상적입니다. ‘즉흥연주를 한 것 같기도 하고, 오랫동안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준비해 온 공연을 끝낸 것 같기도 하다.’(87p)라고 언급되어 있는데, 정리하자면 교사는 그 연주를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교과를 내면화하고 마음을 함양해야할 테지요. 실제 수업에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어떤 방향에서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는 알 수 없다(37p)에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생각 그리고 수업사태에서 빚어 나온 예기치 못한 상황이 어우러진 ―― 변증법적 과정을 통해 내면적 성장(87p)을 이루게 한다는 의미가 마음에 담겨집니다. 특히, ‘수업의 아이디어’를 보면 어떻게 아이들.. 2023. 2. 19.
[교육에세이] 수업의 예술을 읽고/ 장성모 저 1 Ⅰ. 뿌연 안개 속에서 수업의 예술을 처음 쭉 읽었을 때, 상당한 감동을 일으켰지만 무언가 있는데 잡히지 않듯이, 내 마음에 충분히 와 닿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책이 의도하고자 했던 지적-정서적 유대와 교섭의 의미를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책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수업의 의미와 집필 의도, 교사로부터 전해 오는 희열을 알겠으나, 그것은 안개 속 뿌연 공간에 있었습니다. 무슨 끈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 끈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치 하나씩 베일이 벗겨지는 흥미진진함이 있지만, 결말은 각자의 생각에 맡겨버리는 영화처럼 말이지요. 이런 느낌과 생각이 든 건, 초등교과를 아직 마주하지 않은 점과 교과를 곰탕 삶듯 오랜 시간 우려낸 경험도 없으니 어떠한 수업이 대체로 좋은 수업인지 그 기준을 따지기 어려.. 2023. 2. 18.
[윤리교육]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 비교 2 덧붙여 _ 공부하며 느낀 점... 소피트스와 소크라테스 비교 정리 정리해보자면,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의 차이점은 양자가 인간에 관심을 두기는 했으나, 소피스트들은 인간을 피상적으로 파악하고, 입신양명(立身揚名)을 위한 출세의 도구로 ‘설득과 변론술’을 강조했지만, 소크라테스는 무엇보다도 사회 질서와 보편타당한 윤리를 세우는 것을 자신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여기고 그들 각자가 올바로 생각할 수 있도록 그들의 무지를 깨우쳤다.(논파술). 그리하여 부족한 것을 깨달음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실마리를 얻고, 이에 주어진 영혼을 활용하여 부족한 것을 메워나가는 행복의 가르침을 우리에게 전해주었다. 각 인간의 차이를 넘어서 인간이라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 기능을 이성을 통해서 찾아 몸부림 쳤던 그의 삶은 소피스트들과는 참으로 대조적이라 .. 2023. 2. 18.
[윤리교육]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 비교 1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가 살았던 시대상황 사상은 그 시대를 반영하는 시대정신이고 시대적 배경 없는 사상이란 있을 수 없다고 본다면 소피스트 사상과 소크라테스 사상을 본질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대적 배경을 검토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다른 도시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아테네도 초기 때부터 계급간의 갈등은 끊임없이 존재하였다. 전쟁 시에 군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귀족들이 힘을 가질 수 있었고 결국 귀족들은 지배권을 확보함으로써 귀족정치를 이루었다. 기원전 7세기에는 상공업의 발달로 부를 축적한 귀족들이 탄생하여 과두정치를 이루었던 시기였다. 그 다음으로 귀족들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 거세지면서 귀족들을 억누르고 일인 집권을 하기 시작한 참주정치시기가 나타났다. 참주들은 귀족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대중의 힘이 필요했고.. 2023.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