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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중동 창평갈비에서 맛본 따끈한 흑돼지 애호박찌개 후기(내돈내산) 완연한 가을바람이 기분 좋게 불던 어느 날, 점심 식사 한 끼를 위해 들렀던 창평갈비에서 흑돼지 애호박찌개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근처 세림식당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12월 4일까지 내부 인테리어 공사로 휴무라는 안내를 보고 아쉬운 마음을 접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창평갈비의 식사메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갈빗집은 보통 구워 먹는 고기도 맛있지만, 은근히 식사메뉴가 더 맛있는 곳이 많다는 걸 알기에 기대감도 함께 들어갔습니다.신발 벗고 들어가는 깔끔한 식당 식당 문을 여는 순간부터 바닥 청결과 말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였는데, 바닥이 워낙 관리가 잘 돼 있어 기분 좋게 의자까지 걸었습니다. 밖에서부터 오늘은 꼭 찌개를 먹겠다고 다짐했던 터라 메뉴판을 보자마자 흑돼지.. 2025. 12. 3.
11월30일 6시, 순천에서 만난 김동하 스탠드업 코미디, 웃음과 아쉬움이 함께했던 공연 공연을 보게 된 계기2025년 11월 30일 일요일 오후 6시, 드디어 기다리던 김동하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순천에서 관람했습니다.사실 저는 예전부터 이상준 코미디언의 스탠드업 영상을 유튜브에서 즐겨 보던 사람입니다. 그러다 알고리즘이 추천해준 '미우미우 명품녀와 코미디언 김동하의 대화’를 영상에서 접하게 되었는데 너무 웃다가 뿜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김동하 코미디언이 제가 사는 인근 지역인 순천에서 공연을 한다는 소식!7만 원이 넘는 티켓이었지만, 한 달 전에 바로 예매를 해두었습니다. 앞자리가 많이 남아 있었지만… 혹시나 질문을 받을까봐 무서워 뒤쪽에 조용히 자리 잡았습니다. 객석 분위기와 현장 느낌 막상 현장에 가보니 40·50·60대 관객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김동하를 처음 접한 분들이.. 2025. 12. 2.
순천 원조 동경낙지 재방문 후기 순천 두드림센터 근처에 있는 ‘원조 동경낙지’를 오랜만에 다시 찾아갔던 경험을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2년 전, 업무로 만난 분들과 조금 어색한 자리에서 식사하느라 제대로 맛을 느끼지 못하고 돌아왔던 곳이었는데요.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들렀더니 그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 예전 자리에서 길 건너 편에 새롭게 열었네요! 두 번째 방문에서는 가장 먼저 위치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예전 매장보다 건너편으로 옮겨졌고, 훨씬 넓고 깨끗한 홀이 반겨주더군요. 테이블 수도 많아져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 큰 물수건이 시원하게 한 번 놀라게 합니다. - 단일 메뉴라 빠른 상차림 이 집의 매력 중 하나는 단일 메뉴라는 점입니다. 고민 없이 자연스럽게 낙지전골로 합의가 되고,.. 2025. 12. 1.
교원 전용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잇다’… 서비스 종료 소식 및 자료 다운로드 방법 안내 1. 교원 전용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잇다’… 서비스 종료 소식 정말 오랜만에 ‘잇다’ 플랫폼에 접속했다가 뜻밖의 소식을 보게 되었습니다.바로 2026년 2월 27일부로 서비스 종료라는 안내였습니다. 첫해 참가자로 활동하면서 한 달에 열 개씩 영상을 만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수업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밤새 편집하고, 다른 선생님들 콘텐츠를 보며 배우기도 하며,“교원이 직접 만든 수업자료를 나누는 공간이 생겼다!”는 설렘이 컸던 플랫폼이었습니다. 그 후 매년 지원했지만 선정되지 않아 자연스럽게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이번에 들어가 보니 업로드한 자료를 모두 다운로드 해 두라는 안내까지 친절하게 되어 있더군요.마치 오랜 친구가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참 아쉬운.. 2025. 11. 30.
교사의 하루 텐션 변화 기록 #교사일상툰 #초등교사일상 #교육공감툰 출근 직후 - 교실에 막 출근했을 때, 아주 양호상태. - 얼굴에 활짝 핀 미소와 함께 평화롭게 시작한 아침.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 수업 중 그리고 쉬는 시간 학생들과의 대화 - 장난치는 아이들, 끝없는 질문, 무한 텐션! - 내 정신은 어디로...? 쉬는 시간, 교사 책상... - 모니터 앞, 다크써클이 점점 커지고 눈에 초점이 흐릿해지는데... - "쌤~ 간식 주세요~" - "쌤이 아니라, 선생님이라고 해야지..." 그리고 " 멀리서가 아니라 선생님께 와서 물어봐야지..." - '아... 오늘도 정신이 없구나!' 예고 없이 날아온 공 - "퍼억! 어...?" - "누가 교실에서 공놀이 하래?" - 오늘의 마무리는 공으로... (혈압 게이지 상승) 마지막 폭발 직전 - `빼애.. 2025. 5. 2.
쉼 없이 달려온 두 달, 그리고 잠시 멈춰 선 시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인사드립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어느덧 두 달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오느라 나 자신을 돌아볼 틈조차 없었습니다. 무게감이 다른 올해의 역할들올해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자, 학년부장, 체육부장, 그리고 통합학급을 맡고 있습니다. 한 역할만으로도 벅찰 수 있는 상황에서 여러 역할이 겹치니, 머릿속이 늘 분주하고 마음 한켠은 늘 무겁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면 행정 업무와 각종 회의, 고민거리들이 집까지 따라와 저녁과 새벽마저 쉬지 못하게 만듭니다. 학생들 하나하나를 바라볼 때마다, 이 아이들에게 내가 어떤 교사로 기억될까, 내가 정말 잘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자책과 반성이 끊이질 않습니다.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아이, 규칙을 반복해서 어기는 .. 2025.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