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과학생1 [교육에세이] 사표(師表), 선생과 제자 1. 학생은 있지만 제자는 없고 선생은 있어도 스승은 없다. 지난 수업을 들으며 떠오른 말입니다. 혜가와 홍참봉의 예화가 그렇게 본받아야 하고, 가치 있게 여겨지는 이유는 지금의 현실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더 부각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현 교육을 심상치 않게 바라보고 있는 이라면 위의 말은 의심치 않습니다. 언제부턴가 교사와 학생이 대척점에 서 있게 되었고, 교사와 학생의 사이에는 보여 지지 않는 큰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교육도 사교육과 구분하고자 교사와의 교육은 공교육이라고 합니다. 더욱이 배울 것이 없으며,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하여 공(空)교육이라고 모욕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공교육이 이루이지는 현장에서는 사표로 모실 스승이 없고, 가르칠 제자가 없다고 할 수 .. 2023. 1. 30. 이전 1 다음